세계 노동절 "서울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 및 행진 연이어 열려"

2019-05-01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제129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노동절을 기념하는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민주노총 조합원 2만 5천여 명은 오늘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을지로와 태평로 일대에서 사전집회를 연 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청광장과 세종대로, 을지로와 태평로 방향 모든 차로에서 행진할 예정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 150여 명도 낮 12시부터 서울시청 후문에서 중증장애인 노동권 쟁취 집회를 열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프레스센터에서 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 자택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오토바이 배달원 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오후 1시부터 국회 앞에서 결성 총회를 열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회 앞을 시작으로 서부근로복지공단과 고용노동청 등을 지나 청와대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행진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전 11시 청와대 앞에서 공무원과 교원 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과 해직 공무원 복직을 촉구하는 전국공무원노조의 지가회견과, 오후 1시 일자리위원회 앞에서는 여성노동자의 일자리 확보를 촉구하는 금속노조의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다. 

또 한국노총은 여의도 한강공원과 선유도, 강서 한강공원 일대에서 조합원과 시민 1만명이 참가하는 '2019 노동절 마라톤 대회'를 연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역시 통제 구간 내의 버스 노선을 임의로 조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도로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나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