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논평 “삼성과 손잡은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은 죽었다.”

2019-04-30     모동신 기자
민중당

[모동신 기자]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삼성전자 화성사업소에서 정부 반도체 전략 발표’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오늘 삼성전자 화성사업소에서 정부 반도체 전략 발표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나란히 함께할 모양이다.”면서 “전략 발표회가 아니라 ‘이재용 면책 발표회’이자 ‘재벌주도성장 선포식’에 다름없다.”며 이같이 평했다. 

이어 “청와대가 발 벗고 나서서 ‘이재용이 무슨 죄를 지었든 그냥 두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하는 꼴이다.”며 “삼바 분식회계 수사 칼날이 이재용을 향해갈 기점이자, 불법 경영승계 대법원 판결 직전에 벌이는 ‘재벌면죄∙특혜 쇼’가 기가 찰 노릇이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 살리기 위함이라고 말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까지 한국사회가 재벌만 성장하고 서민은 굶주리는 구조임을 알기에 집권 초 ‘재벌개혁’과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를 약속했던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래놓고 국민 앞에 버젓이 ‘재벌적폐청산은 이제 없다’ 선언하고 ‘소득주도성장은 패배했으니 친재벌 정부가 되겠다’고 발표하는 꼴,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개혁의 동력, 국정운영의 힘을 노동자 국민이 아닌 재벌에게서 찾는 문재인 정부에 더 이상 기대할 바가 없다.‘고 덧 붙였다. 

이 대변인은 “정부가 못한다면 국민은 또다시 촛불을 들고 적폐청산을 외칠 것이다.”며 “민중당은 사회대개혁을 염원하는 민중과 함께 노동존중, 재벌적폐 청산으로 멈춤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