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대변인 “허언 혹은 망상, 민심을 이토록 몰라서야!”

2019-04-18     모동신 기자
민중당

[모동신 기자] 민중당 이은혜 대변인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해찬 대표의 내년 총선 240석 발언’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이해찬 대표의 내년 총선 240석 발언, 현실을 인식하고도 한 말이라면 허언이요, 모르고 했다면 망상이다.”면서 “어쩌면 민심을 이토록 모른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촛불혁명 이후, 사회대개혁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민주당에 정권을 안겨줬다. 하지만 민주당 정부, 하라는 적폐청산은 내팽개치고 재벌에 백기투항한 채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면서 “국민은 ‘이러려고 촛불 들었나’ 배신감을 넘어 절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정권이 촛불민심과 멀어지니 민심도 정권을 떠날 수밖에 없다. 그럴수록 자유한국당은 더욱 기고만장해진다. 막말을 일삼고 적폐부활을 시도한다. 황교안 대표는 대놓고 박근혜 석방을 주장한다. 제대로 심판하기도 전에 반격 당하는 꼴이다. 

또한 “이해찬 대표는 근자감에 취할 때가 아니다. 민심이 정권에 부여한 역할을 지금처럼 방기해서는 240석은커녕 폭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부터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다음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에 단 한 석도 내어줘서는 안 된다.”면서 “판문점선언 이행 국회, 사회대개혁 국회 건설은 모든 민주진보진영의 절박한 과제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해찬 대표와 민주당은 그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자신들이 할 일이 무엇인지부터 돌아보길 바란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