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골드에셋, 업계 첫 재무설계사 정규직 채용 공고

정규직을 보장하는 재무설계사 채용 공고

2019-04-18     이민영

'리치골드에셋'은 오는 5월 10일까지 총 10명의 정규직 재무설계사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연령 기준은 만 38세 이하로 기본급 175만원과 인센티브 지급 대우를 약속한다고 리치골드에셋 측은 전했다.

리치골드에셋의 재무설계사 정규직 채용 공고는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업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 보험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의 늪에 빠져 있는 가운데 정규직 전환 조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노사 간 갈등마저 깊어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무설계사의 경우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배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4대 보험 적용을 한 근로소득자 신분이 아닐 뿐 더러 기본급도 없다. 대우가 열악해 중도에 그만두는 재무설계사 사례가 다반사다.

이에 리치골드에셋은 재무설계사 정규직 채용을 통해 이러한 고질적인 업계 내 애로사항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재무설계사의 기본급을 적정 수준으로 보장하고 추가 인센티브까지 지급한다. 아울러 금융 및 보험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우수한 재무설계사 인력 양성의 초석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4대보험 가입, 퇴직금 지급, 월 8회 휴무(주말 포함), 공휴일 및 명절 휴무, 자녀 장려금 지급, 경조사 비용 지급, 해외 연수 1회 이상 지원, 기념일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정규직에 걸맞는 대우를 보장한다는 게 리치골드에셋의 인사 방침이다.

리치골드에셋 관계자는 “만 34세 미만 대상자를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혜택도 제공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란 청년, 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하여 2년 또는 3년 동안 근속한 청년에게 성과 보상금 형태로 만기 공제금을 지급하는 제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설계사 처우 관련 취준생들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고 실제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많지 않아 우수 인재 양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정규직 채용을 통해 취준생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인력을 양성하여 업계 발전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