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도청 출근 공식업무 시작...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도정 챙겨"

2019-04-18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어제(17일) 법원의 보석 허가로 77일 만에 구치소를 나온 김경수 경남지사가 조금 전인 18일오전 8시 55분쯤 경남도청으로 출근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이날 아침 출근길에서 "도청 직원들과 도민들이 빈자리를 메워준 데 대해 감사드리고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남도정을 하나하나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현안들은 지금부터 또박또박 챙겨보고 급한 일부터 정리가 되는 대로 언론과 도민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풀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재판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도 도정공백을 방지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재판과 도정을 병행하면서 지난번과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젯밤 늦게 창원 관사에 도착한 김 지사는 오늘 오전 간부회의 소집을 시작으로 공석이던 지난 77일 동안 진행된 현안 업무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