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경찰,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

[김종혁 기자]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대피하는 이웃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8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40대 안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동기 규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거된 안 씨는 그동안 정신병을 앓으며 수차례 난동을 부려 조사까지 받았지만 경찰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오늘 새벽 4시 29분쯤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에 사는 안모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한편, 합동분향소는 희생자 5명이 안치된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