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우승`에 9600만원 베팅...14_1 초대박, 13억 5천만원 받아

우즈 우승에 "나이키도 함께 환호"

2019-04-15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PGA 투어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즈보다 더 기뻐할 사람이 생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SLS 카지노에 있는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 US에 누군가가 8만5000달러(약 9600만원)를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에 걸었다"며 "당시 배당률이 14-1이었기 때문에 이번 우즈의 우승으로 그는 119만 달러(13억5000만원)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왕좌에 복귀했다. 

ESPN은 "윌리엄 힐 US 사상 골프 관련 배당으로 최고 금액"이라고 전했다. 

한편 타이거우즈가 14년 만에 그린재킷을 탈환하자 23년째 의리를 지키며 그를 후원해온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도 함께 환호했다.

나이키는 이번 경기에서 상표 노출 효과로만 약 225억원 이익을 챙긴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나이키는 우즈가 14일(현지시간) 미 조지아 주 오거스타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거대한 무형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고·브랜드 컨설팅업체인 에이펙스마케팅은 나이키가 미국 CBS 방송으로 중계된 최종 라운드에서 상표 노출로 올린 이익이 약 2,254만 달러(약 255억2,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