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서비스 업체 차차 "다음 달 서비스 재개...P2P(개인간 거래) 공유모델 내세워"

2019-04-09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승차 공유 서비스업체 '차차'가 9일 다음 달부터 장기렌터카와 대리기사를 활용한 P2P(개인간 거래) 공유모델을 내세워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차차는 스마트폰 앱에 기반을 두고 우버와 유사한 차량 공유 서비스를 하다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위법한 영업행위라는 판단을 받아 지난해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동우 차차크리에이션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5일부터 운전자를 모집해 다음 달부터 차례로 서비스를 할 것"이라며, 서비스 재개 뒤 1년간 차량 3천 대, 회원 300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차차 플랫폼에는 장기임대 승용차와 택시 등이 참여하며, 차차 측은 단계적으로 다음 달 '차차밴' 서비스를 선보이고, 6월 '차차베이직'과 '차차밴풀', 8월 '차차택시'와 '고급형택시' 서비스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차차크리에이션은 이와 함께 택시업계와 상생하기 위한 '착한 차차안'도 제안했다.

택시업계에 플랫폼을 제공해 택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택시회사와 택시기사에게 수익을 주는 구조라고 차차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