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 튀긴 음식 줄여라!

2019-04-02     무아딥(MuadKhan)

아마 튀김을 싫어하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없을 겁니다. 저 역시 튀김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담배를 끊지 못하는 건 그렇다쳐도 튀김의 경우 문제가 꽤나 심각한 수준입니다. 옛날부터 들었던 잔소리로 역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튀긴 음식을 적당히 먹으라는 말을 상당히 자주 듣습니다. 

쉽게 말해 지금의 저는 담배보다 튀긴 음식이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담배는 얼마 동안 안피워도 상관없는데 튀긴 음식은 도무지 자제가 안되더군요. 후라이드 치킨, 감자튀김, 새우튀김, 생선튀김 등 튀긴 것이라면 뭐든지 맛있어서 말이죠.

심지어 군대에 있을때도 제 악명은 꽤 유명했습니다. 군대에서 배식되는 생선튀김은 기름지고 맛없다는 이유로 장병들이 기피하는 음식 중 하나라서 배식이 끝나면 항상 엄청난 양의 생선튀김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생선튀김이 나오는 날에는 일부러 배식이 끝날 때즈음에 식당에 가서 식판 하나에(가끔은 두개에!) 남은 생선튀김들을 가득 담아서 먹었습니다. (밥 없이 생선튀김만 먹은 적도 있음--;;)

물론 고지혈증과 고혈압, 통풍 등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것을 알지만 튀긴 음식을 끊는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잔소리라고 생각하지말고, 담배와 더불어 튀긴 음식도 끊을 수 없다면 최대한 자제라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