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번째 산행 재약산

2019-03-27     오해룡

100대 산 가기 89번째 재약산 산행

새벽 6시 30분 운전해야 할 거리 277km 3시간 20분

졸린 눈을 비비며 운전하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재약산은 가을에 가야 하는 산이지만 가을까지 미룰 수 없었습니다.

재약산(載藥山 1,189m)은 통칭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산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인 사자평과 천연기념물 제224호 얼음골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볍게 산행을 시작했는데 산은 산이었습니다.

4시간 산행을 하면서 봄 산행이 힘이 들었습니다. 가파른 산을 오르면서 봄기운에 조금씩 녹기 시작한 길이 발걸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재약산이 재 악산으로 느껴지는 산행을 하면서 이제 100대 산 카운트 다운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산 후 발길을 잡는 것이 있었습니다. 미나리 삼겹살이었습니다.
미나리 삼겹살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서서 2인분을 주문했는데

돌아오는 답은 3인분 이상만 판매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황당한 답에 돌아서려다 다시 올 일이 없을 것 같아서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삼겹살 1인분은 130g 가격은 8,000원 미나리 1접시는 10,000원이었습니다.

오늘 89번째 산행비용은 통행료: 16,600원 주차비: 5000원 입장료: 1인당 1500원씩 3000원 연료비와 미나리 삼겹살 포함 그렇게 산행 총 115,200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89번째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시간은 저녁 9시였습니다.

힘든 89번째 산행을 마치고 다시 90번째 산행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