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하고 싶은 약용식물

2019-03-28     송이든
회사 직원중에 옥상에서 기른 채소라고 하면서 상추, 와사비 등 많은 야채를 가지고 옵니다. 그럼 점심시간에 강된장하고 먹으면 정말 밥 한그릇이 부족할 정도이다. 
어느 날은 블루베리를 옥상에서 재배한다고 가지고 왔는데 너무 맛있는 겁니다. 
특히  파는 블루베리보다 신맛이  강해서 더 좋았어요. 
그래서 주택에 살고 옥상을 완전 텃밭으로 활용하는 삶이 부럽기까지 했죠. 
옥상에 평상 펴놓고 거기서 삼겹살 구워 야채를 이것저것 뽑아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죠.
저도 그러고 싶죠. 
주택 옥상이나 야외 텃밭이면 상관 없겠는데 아파트 베란다를 텃밭으로 만들기에는 좀 여건상 곤란하고,좁은 베란다를 활용하기 여의치 않아서 저지르고 싶어도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요즘 시골에서도 많이 한다고 분무식수경재배를 알려주더군요. 
가정용도 나와서 2단이나 3단으로 올려 공간 활용도 좋고, 흙도 필요없다는 거죠. 
그렇게 해서 새싹삼을 키워보라고 하더군요.
뿌리 식물이면 안되는 것이 없는 재배법이라고, 흙을 구하거나 흙에서 나오는 벌레나 해충들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노지에서 기르는 것보다 분경수배로 기르는 것이 향이 훨씬 더 좋고 부드럽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이 분무수경재배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흙이 없어도 작물에 필요한 영양분만 제공해주면 된다는 분무식재배법으로 언젠가는 새싹삼이나 약용식물을 키워볼 생각입니다.
작물을 허공에 매달채 물과 양분을 뿌리쪽에 뿌려주기만 하는 것이라 합니다. 
다른 재배법보다  빠르게 자라고 열매도 다량으로 열린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경제적이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흙이 없다보니 잡초도 해충이 생길 염려도 없죠. 공중으로 층층이 올릴 수 있어 작은 공간 활용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을 겁니다. 설치비용이 들겠지요. 노후준비로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이사가면 해 볼 생각입니다. 
몸에 좋은 약용작물을 많이 재배하여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 갈 수 있게 지금은 꿈만 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