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볼리비아 평가전...이강인-백승호 선발 기용 없어"

2019-03-21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랭킹 38위)은 2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8일 소집된 A대표팀은 볼리비아(60위)전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콜롬비아(12위)를 상대하게 된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것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이 벤투호에 승선했다는 점이다. 발표 전부터 이강인의 발탁에 대한 축구인과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벤투 감독 역시 이번 소집을 통해 테스트를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강인은 A대표팀 역대 최연소 발탁 기준 7번째 선수(18세 20일)가 됐다. 여기에 백승호, 김정민 등 어린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자연스레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에 대해 장점과 개성, 그 능력에 대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대표팀에 와서 얼마만큼 잘 융화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인하고 싶었다.

이번 주 동안 훈련을 하면서 여느 선수와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선발로 기용할 계획은 없다. 상황에 따라 교체 선수로 들어갈지 모르겠다. 23명보다 많은 선수들을 뽑았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명단에 포함시킬지 내일 결정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변화를 주고 한다는 원칙보다는 우리가 팀적으로 전술 변화를 준다든지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한 기준이다. 포메이션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모두 바꾸는 것은 아니다. 얼마만큼 변화가 있더라도. 두 경기에서 선수 구성과 포메이션의 변화는 있을 것이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