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물타기 특검 본질흐리면 안돼...국민공분 갈수록 커져"

2019-03-21     모동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모동신 기자]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자유한국당은 물타기 특별검사 도입으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번 수사가 자신에 대한 흠집 내기라며 과민반응 하고 있지만, 이 사건은 누가 봐도 의혹투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은 한국당이 말하는 표적 수사와는 거리가 멀다"며 "한국당은 실체적 진실을 바라는 국민의 뜻을 따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한 이주민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특검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