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홍수·산사태...89명 사망·74명 실종

2019-03-19     정재헌 기자

[정재헌 기자]인도네시아 파푸아 주를 덮친 돌발성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드틱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파푸아 주 자야푸라 군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까지 최소 89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보도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자야푸라 군 센타니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82명이 숨지고, 자야푸라시 암페라 지역에서 난 산사태로 7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74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 159명의 절반 이상이 중상자라는 점과 수색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지역에선 16일 저녁부터 시작된 폭우로 돌발성 홍수가 발생해 최소 9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