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이란 없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해야한다.

2019-03-11     송이든

사람들은 가정의 일을 사소하다고 생각하고, 사회내에서 직장내에서의 일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로 인해 가족들과의 보내는 것을  나중으로 자꾸 미루다보면 그 나중에는 자신만 외딴 섬에 놓이게 된다.

그 사소한 것들을 하나둘씩 무시하다 정작 본질을 잃어버린다. 가족들과 행복해지기 위해 시작한 일도, 성공도 결국 가족들과의 행복을 무너지게 한다는 것을.

영화 디센던트에 나오는 변호사인 맷은 좋은 집과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지만 일로 바빠 아내와 두 딸에게 소홀했다. 물론 부자이다. 그러나 물론 받은 돈을 펑펑 쓰고 외도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검소했고, 성실히 자신이 번 돈으로 생활을 하려는 성실한 남자다.

하지만 그 성실은 자신의 철학이고 가치이고 만족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나중에 아내가 원하는 요트를 사고 여행도 다니면 행복한 삶을 꿈꿨다. 그러나 그 나중은 없었다. 아내가 요트사고로 혼수상태가 된 것이다.

그렇게 반복되는 나중에 나중에로 아내는 외로웠고, 그 외로움에 다른 남자와 외도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 두 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훌쩍 커버린만큼 자신과의 거리도 멀어져 있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현재를 즐길 줄 모르는 사람이 미래에는 즐길 수 있을까?

지금 가족과의 원활하지 않은 소통이 나중에는 될까?

내가 그들의 곁에 없는 동안 틈은 점점 벌어져 나중에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기준은 이미 바다에 가라앉은 지 오래다.

삶은 멈췄다 다시 작동되는 기계가 아니다.

그들과 같이 흐르지 않고 그들과 같이 공유하지 않는 동안 그들은 흘러흘러 너무 멀리 홀로 떠나니다 분해되어 간다.

도움은 내가 주고 싶을 때 주는 게 아니고 그들이 원할 때 주는 것이 더 값지다.

사람은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아내와 자식들은 그 누구보다 남편과 아빠의 관심속에서 살고 싶었을 것이다.

나중은 없다. 현재를 위해 살지 않으면 후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