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 접대 카톡방’ 일파만파...다른 연예인 여러 명 함께 있어, 참고인 조사

2019-03-11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대화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방에는 다른 연예인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대화방에 포함된 연예인 여러 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대화방에 들어가 있는 연예인 중에는 가수 출신으로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는 A 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승리가 2015년 함께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자 현 버닝썬 직원인 김모 씨와 나눈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이 카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에 있는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승리와 대화 참여자들은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경찰은 대화방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실제 관련 메시지를 작성한 승리 등 3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하고, 어제 클럽 아레나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