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전세 수급지수 10년만에 최저...물량 쏟아져 나와

2019-03-07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지고 갭투자 전세 물량이 쏟아지면서 서울 강남 지역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국민은행이 발행한 '주간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서울 강남의 전세수급지수는 1.2포인트 하락한 88.2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 2009년 2월 83.4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수급지수가 하락하면서, 강남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지난해 말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