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AI

2019-03-05     송이든

여자들의 삶은 많은 노동에 노출되어 있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집안일에 제대로 여유를 부리는 것이 쉽지 않다.

너무 당연시 여자의 몫이었던 가사노동과, 육아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회사는 월급으로 보상이라도 되지만 집안일은 해도 티도 안나고 매일같이 반복된다. 출퇴근시간도 없는 가사와 육아는 여자를 너무 많은 스트레스와 갈등을 초래하게 한다.

가정에서나 사회적으로 그런 여성들에게 어떠한 대처를 해 주지 못한 채 여성들 스스로 점점 결혼을 하지 않는 것으로 그 속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한다. 육아에 대한 문제도 여자들이 애를 낳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삶을 살겠다는 요즘 사람들의 마인드를 이해 못하지 않는다.

"애 낳으면 내 삶이 없어지잖아."라고 외칠만큼 여성들의 삶이 이중 삼중으로 노동에 노출되어 자신의 삶을 제대로 영위하지 못할 뿐더러 정신적 다이어트로 인해 피폐해진다는 것이다.

그저 일만 하다 살았을 우리 엄마들처럼 말이다. 출퇴근도 없는 정신적노동과 육체적 노동으로 문화생활은 커녕 자신을 제대로 돌 볼 여유도 못 누리고 산다.

 점점 가족간의 불화로 이어지게 되고 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있다.

나의 정신적 삶을 위해 AI가 필요하다. 집에 와 씻고 책한권을 읽는 것이 사치이지 않게, 영화 한편을 보는 게 맘먹고 작정해야 되는 숙제처럼 되지 않게, 퇴근 후 친구와 여유롭게 술 한잔을 하고, 차 한잔을 할 수 있게 퇴근 후의 나만의 여유가 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 AI, 네가 필요하단다.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리라.

육아로 가사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 여성들을 위해 반드시 존재해야 많은 가정이 숨을 쉬고 사회가 숨쉴 수 있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