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손혜원 의원 ‘목포 문화재 거리 매입 의혹’...창성장 등 4곳 압수수색

2019-03-05     김경준 기자

[김경준 기자]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 거리 부동산 매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5일 차명 매입의혹을 받고 있는 건물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서울 용산구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과 전남 목포 창성장, 손 의원의 조카 손 모 씨의 카페와 조 모 보좌관의 자택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부동산 매입 및 차명 거래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을 한 창성장은 손 의원의 조카가 운영하는 목포 근대문화역사공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손 의원이 조카의 이름을 빌려 차명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건물은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으로 있는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과 손 의원의 조카, 그리고 조 보좌관의 딸 등 3명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월부터 문화재청을 담당하는 국회 상임위 여당 간사인 손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지인 등 명의로 목포에 부동산을 다수 매입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와 기획재정담당관실, 전남 목포시청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해 관련 문서와 직원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