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대출 금리 1년새 평균 20% 아래...최대 7%p 내려

2019-03-04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법정 대출 최고금리가 연 24%로 떨어지면서 저축은행들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7%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1월(2월 공시) 가계신용대출 취급액이 3억원을 넘은 국내 저축은행 31곳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18.17%였다.

이는 작년 1월 평균 금리 20.73%보다 2.56%포인트 내려간 수치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작년 1월 평균금리가 26.4%였지만 올해 1월 19.43%로 6.97%포인트나 내렸다.

애큐온(-5.56%포인트), 유진(-5.18%포인트), 웰컴(-4.94%포인트), OK(-4.48%포인트)도 금리를 큰 폭으로 내렸다.

1년 사이에 신용대출 금리가 올라간 곳은 IBK(+0.93%포인트), 대신(+1.26%포인트), 신한(+0.41%포인트) 등 3곳뿐이었다. 

대부분 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 평균금리를 20% 아래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평균금리가 20% 이상인 저축은행은 20곳에 달했지만, 올해 1월에는 OK(21.27%), 모아(20.64%), 삼호(21.72%), 스타(21.69%), 한국투자(20.71%) 등 5곳에 불과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2월을 기점으로 법정 대출 최고금리를 연 27.9%에서 24.0%로 낮췄다.

또 20%대 대출은 고금리라고 보고 자체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