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무역금융 235조원으로 확대...수출 전과정 무역금융 대폭 강화"

2019-03-04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올해 대출·보증 등 무역금융을 당초 목표보다 3조 원 추가해 총 235조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수출 전 과정에서의 무역금융을 대폭 보강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5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계약과 제작.선적.결제로 이어지는 수출 전 과정에서 무역금융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금난을 겪는 유망 수출기업이 수출계약서만으로도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1천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기반 특별보증제도를 신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러면서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주력 수출품목은 중소중견 협력사 중심으로 전략적 수출을 확대 지원하겠다"며 "특히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올해 3월중 우즈벡 타쉬켄트에 중앙아시아 플랜트 수주지원센터를 개소하고 'ASEAN데스크'를 코트라에 설치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홍 부총리는 이날 1조 원 규모의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과 3천억원 규모의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특별보증 제도를 신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홍 부총리는 "기업의 성장단계별 수요·특성을 감안한 수출 생태계 혁신 지원도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