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의 문제점 (2)

2019-02-28     자유투자자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의 문제점 (2)>

이런 사정하에서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에서는
금융기관들이 또 하나의 꼼수를 적용시킵니다.
바로 계단식 금리죠.
즉, 통장에 머무는 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적으로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30일 이내인 경우에는 0.1%의 금리를 적용하고,
31일부터 180일 까지는 3%, 그리고 180일 이상인 경우에는 2%를 적용하는 식입니다.
위의 예는 간단한 계단식 금리 적용(3단계 금리적용)예이구요.
복잡한 경우에는 계단이 7단계에서 9단계 등이 적용됩니다.
수시입출금의 경우에 돈이 통장에 머무는 기간이 짧은데,
이렇게 계단식으로 적용하게 되면
그 이자가 대충 얼마나 작은지 알 수가 있죠.
아마도 대부분 0.1%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죠.
결국 미끼상품이라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의 꼼수 마케팅이죠.

문제는 이렇게 월급통장을 한 번 정하고 나면
자동이체 등을 많이 하게 되어
다른 은행으로 옮기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불편해서 왠만하면 옮기지를 않죠.
그런 심리를 금융기관이 노리고 이런 미끼상품을 내놓는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수시로 입출금할 통장은
상품구조를 따져 보고 가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리가 높다고 해서 현혹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보다는 편리성이나 수수료 부분을 잘 챙겨 보는 것이 좋죠.
어차피 수시 입출금 통장의 경우에는
이자보다는 편리성이나 수수료 부분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여유돈은 수시 입출금 통장에 넣어 둘 것이 아니라
다른 재테크를 알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입출금 통장에 넣어 두면 금리면에서 손해라고 봐야죠.
선입선출법 때문에 잔고가 많아도
적용금리는 낮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상품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금융상품의 경우에는
상품구조가 아주 중요한데,
생소한 용어가 많다보니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