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4     라온
 

  • '인간을 포함, 지구상에 서식하는 모든 생명체는
  • 평등하게 공존해야 한다'는 것은 평소 저의 지론이기도 합니다.
  • 그런데 오늘 좀 특별한 차별?을 느낀 터라
  • 뭐랄까요...'인간이 개만도 못하는가?' 
  • 뭐 이런 해괴한 감정까지 교차하면서.. 아무튼 희한한 
  • 이 기분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몰라 여전히 머리만 긁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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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 방문하는 온라인쇼핑몰 모사이트 식품코너에서 
  • 이것저것 먹거리 쇼핑을 하다가 아주 오랜만에 껌을 구매해보려고
  • 검색을 하는데........;;
  • 카테고리 3번까지 약 60종의 껌 중에서 
  • 사람이 씹을 수 있는 껌은.. '마이쮸(캬라멜 : '껌'보다 쫄깃하니 맛있다는 
  • 광고문구 때문에 검색 대열에 끼어있음)' 를 포함해서 
  • 단 3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개껌'이었습니다.ㅠㅠ
  • 더욱이 이 3종의 가격은 2,900/ 3,700/ 3,890원인데 반해
  • 개껌은 10,000원을 웃도는 가격대도 적잖이 보이고, 최고 46,900원까지 
  • 하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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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 유튜브 동영상에서, 여러 마리의 명견을 키우는 주인이
  • 손에 물이 마를 날 없이 하루 종일 분주하고 고단한
  • 자신의 처지를 탄식하며 반 넋두리 조로 내뱉던 푸념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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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가 개를 키우는 주인인지
  • 아니면 개를 모시는 하녀인지 분간이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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