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은 영원하지 않다.

2019-02-24     송이든

젊어서의 시선은 미래에 가 있고, 늙어서의 시선은 과거에 가 있다.

젊음을 영원할 것 같이 낭비하고, 삶을 소비하며 나이가 중년이 되고나면

낭비한 젊은 날을 후회하면서 되돌아가고 싶어한다.

젊어서는 얼른 어른이 되어 사회속의 소비계층으로 존재하고 싶어진다.

지금 현실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자꾸 오지도 않은 곳으로,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곳으로 

도피하고 만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니 상상속의 터를 지으면서 말이다.

미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의 나를 책상에 못박아 공부만 하게 한다.

책속에 진리가 있고 인생이 있고 성공이 있다고 말이다. 손에 잡히지도 않는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잡히는 오늘의 즐거움을 내려놓고 전투준비만 한다. 

그렇게 전력질주하며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내달려 온 결과는 또 내일을 위해 현재를 내려놓는 삶의 연속이다.

내일을 위한 투자로 오늘을 소비하며 살았더니 얼굴이 주름이 가득하다.

그랬더니 그렇게 지나온 어제들을 후회하고 그때를 즐길 수 없었던 삶을 허탈해 한다.

어쩌면 현재가 답이다. 지금  또 내일만을 준비하고 살기만 한다면 더 나이들어 오늘의 나를

또 후회하는 나와 대면할것이다. 주름이 7개가 그어진  미래의 나보다는 지금이

훨씬 젊고 활기찬 과거의 어디일 것이다. 미래의 내가 부러워할 과거의 나이다. 현재 지금의 내가 말이다.

현재에 만족할 수 삶을 만들어 가자. 내일이 내가 흐뭇해 할 수 있는 지금의 나를 만끽해  보자.

젊음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내가 가장 즐거울 무언가를 하루에 하나씩 선물해보자. 나자신에게 지금,

줄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지는 것만이 내가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 길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