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성접대 의혹 등 자신에 둘러싼 논란...경찰에 자진 출석 하겠다"

YG "문제 있으면 법적 책임질 것...허위 사실이면 고소할 것"

2019-02-27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27일 빅뱅의 승리가 경찰에 자진 출석해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승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제기된 불편한 이슈들에 대해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소속사 역시 "승리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YG 법무팀이 오늘 오전 중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해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무분별한 소문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한다"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아직 YG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진 않았다"면서 "추후 연락이 오면 승리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