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나이에 배우는 '소름끼치는' 최수종의 속성 강의

2019-02-26     정연
(사진=KBS

이덕화가 1인 방송에 도전했다.

26일 KBS 2TV에 '덕화TV'가 방송됐다. 배우 이덕화가 1인 방송에 도전한 것. 덕화TV의 첫 주제는 '아내에게 사랑받는 법'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는 아내에게 편지 쓰기에 도전했다. 그동안 아내는 이덕화에게 편지를 한번도 써주지 않았다고 한 말이 생각난 것. 처음 써보는 편지에 이덕화는 최수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최수종에게 전화를 걸어 이덕화는 아내에게 무슨말을 써야하냐고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막힘없이 편지의 내용을 전했다. "당신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가 없다" "당신이 나의 삶의 전부였어요" "내가 낚시를 가든 녹화를 가든 친구를 가든 술을 마시든 다 허락해주고 그런 시간까지 다 허용해줘서 고맙다"라고 쓰라고 코치했다. 이에 이덕화는 "아 소름끼치게 그런걸 어떻게 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덕화는 최수종의 속성 강의대로 아내 몰래 편지와 꽃다발을 준비했다. 아내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이벤트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덕화는 올해 68세다. 68세에도 이덕화는 여전히 사랑을 배우는 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