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거짓말’ 같은 연이은 논란, 태양이 유일한 버팀목?

2019-02-26     정연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빅뱅 멤버들이 연일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데뷔 이후 논란 한번 없었던 건 태양이 뿐이다.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한 이래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치며 한 차례도 정상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내는 앨범마다 메가급 히트를 쳤고, 멤버 개개인도 솔로로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였다. 후배들은 입을 모아 빅뱅의 롤모델이라 칭했고, 글로벌 투어까지 다니며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쳤다. 그랬던 빅뱅이 최근 들어 구설로 사람들 입에 더 많이 오르내리는 모양새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이 경찰 유착 및 마약 유통 정황이 드러나 검찰 조사에 들어갔다. 이미 사임해 형사적 책임은 없다하더라도 방송을 통해 클럽을 홍보해왔던 터라 도의적 책임을 묻는 대중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지드래곤은 군에서 상병 진급이 누락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군 병원 특혜 의혹에 휘말린 이후 보도된 터라 여론 불식이 짙어진 상황이다. 탑은 입대 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대성은 과거 교통사고를 낸 바 있다.

구설이 없던 건 태양뿐이다. 심지어 태양은 입대 후 함께 지낸 군 동료를 사이에서 성격 좋기로 미담까지 퍼졌다. 졸지에 태양이 빅뱅 팬들의 유일한 숨통이 된 상황이다. 멤버들 모두 입대 전 전역 후의 그룹으로서의 활동을 기약했던 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빅뱅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