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장첸 조직의 실제 이름은 '왕건이파'…작명가는 누구?

2019-02-26     정연
(사진=JTBC)

영화 '범죄도시'가 방영했다. 여전히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6일 OCN에서 영화 '범죄도시'를 방송했다. 영화는 2017년 10월 개봉했다. 개봉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는 2004년 왕건이파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당시 조직원들은 노래방에서 일하는 중국 동포가 한국 사람에게 무시당하는 것을 보고 한국 여성을 불러 잔인하게 공격한 사건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개월간의 탐문 수사 끝에 같은 노래방에서 조직의 부두목을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검거된 부두목을 이용해 조직원들을 일망타진할 작전을 세운다. 이는 바로 영화 '범죄도시'에서 나왔던 바와 같이 중국 공안으로 위장해 부두목을 속이는 것. 당시 중국공안으로 위장했던 실제 경찰, 윤석호 경위는 부두목에게 "살 길을 마련해 줄테니 조직원을 모아와라"라고 했다. 이 말에 속은 부두목이 조직원을 데리고 나왔고 당일 왕건이파 조직원을 모두 검거했다.

윤석호 경위는 앞서 JTBC '방구석 1열'에 출연해 '왕건이파' 이름을 직접 지었다고 밝혔다. 이유는 조직 보스의 이름이 '윤왕건'이었기 때문. 윤종신은 "국을 먹다가 의외로 큰 고기를 발견하면 왕건이라고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