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임희숙 열창, "눈 감아서" 방송 중단한 이유는?

2019-02-25     정연
(사진=KBS1)

원로가수 임희숙이 '가요무대'에 출연해 '진정 난 몰랐네'를 열창했다.

25일 KBS 1TV '가요무대'에 임희숙이 등장해 70대 나이가 무색한 무대를 선보였다. 임희숙은 1969년 노래 '그 사람 떠나고'를 발표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대마초를 폈다는 의혹에 방송 출연을 금지당했다. 

당시 대마초 파동에 대해 임희숙은 방송을 통해 "나는 결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눈을 감고 노래하다보니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감정을 많이 잡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사람들이 수상하게 여겼다는 것. 또한 "노래 좀 잘하는 줄 알았더니 대마초 해서 잘했구나?"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억울했다고 밝혔다. 이후 임희숙은 사람들의 오해가 풀릴 때를 기다리면서 노래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해외 공연에도 오른다고 알려졌다.

한편 임희숙은 앞서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부동생이 영화 '개같은 날의 오후'의 감독 이민용이라 밝혔다. 6.25 전쟁으로 아버지가 납치를 당한 후 어머니가 재혼을 한 것. 임희숙은 동생 이민용이 윤봉길 의사를 다룬 영화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누나로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