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상황이었나…시신 발견 장소 달랐던 여수 리조트 투숙객

2019-02-25     정연
여수

여수 리조트에서 한 가족이 동시에 세상을 떠났다. 

일가족 참극에 안타까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오전 여수의 한 리조트에서 4명이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0대 2명, 20대 1명, 10대 1명으로 일가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전일 오후부터 해당 리조트에 머물기 시작했다. 보통 퇴실 시간은 다음날 오전이다. 리조트 직원은 손님이 퇴실 시간을 넘기자 객실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주검을 발견한 것. 이 리조트는 복층 구조다. 시신이 1층과 2층에서 2명씩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엔 유서가 한 장 있었는데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 없었던 점, 유서가 남은 점을 배경으로 이 가족이 극단의 상황에서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