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뒤집힌 22개월 전 기억…손석희 동승자 못봤다?

2019-02-25     정연
손석희

 

손석희 JTBC 사장의 차를 견인했던 기사가 동승자를 못봤다는 증언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폭행 시비 여부로 인해 과거 접촉사고까지 밝혀지게 된 손 사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2017년 4월에 일어났던 교통사고로 인해 손석희 사장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사고 당시 손 사장의 차를 견인했던 기사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25일 알려졌다. 

여러 매체들은 당시 이 기사가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가 없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손 사장이 그동안 주장했던 바와 일치한다. 손 사장은 꾸준히 동승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채널A는 손 사장과 해당 기사의 통화 녹취를 보도했는데 당시 견인차 기사는 여자 동승자가 있었다는 말을 했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선 이를 완전히 뒤집은 증언이 나온 셈이다.  

손석희 사장의 교통사고가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프리랜서 기자와의 폭행 시비로 인해 불거졌다. 해당 기자는 손 사장이 접촉사고에 대해 취재를 하던 중 손 사장이 자신의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선 견인 기사가 갑작스럽게 말을 번복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미 사고가 21개월 전에 일어났던 점을 빌어 견인 기사가 그때 기억까지 명확하게 가지고 있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접촉사고였고 이미 합의된 문제인데 동승자 존재 여부가 그리 중요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는 이들도 있다. 폭행 사건보다 다른 쪽으로 관심사가 쏠리는 현상을 지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