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북부 지역 노동자...밀주 마신 후 50여명 사망"

2019-02-23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인도에서 수십명이 밀주를 마시고 숨졌습니다.

23일 인도 뉴스18 등 현지 언론은 인도 동북부 아삼주의 고라가트 등 두 지역에서 밀주를 나눠 마신 차 농장 노동자 가운데 5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자들은 지난 21일 주급을 받은 뒤 밀주를 사서 마셨고 대부분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50명 이상이며 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차 농장 인근에서 밀주 제조업체 사장을 체포했다.

경찰은 "밀주 제조업체 사장 등 5명을 체포했고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유독 메탄올이 함유된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