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재 맞은 트러플 오일 업계, 매출 효과 이어지나… "자고 일어났더니 판매량 급증"

2019-02-23     정연
트러플

 

트러플 오일 업계, 횡재 맞았다.

트러플 오일을 취급하는 스페인 왕실 오일 브랜드 '오로바일렌 코리아' 공식 SNS 운영자는 "자고 일어났더니 트러플 오일 온라인 주문이 (쏟아졌다)"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전날(22일)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걸그룹 멤버가 인스턴트 음식에 트러플 오일을 넣어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트러플 오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다.

판매량으로 이를 체감한 오로바일렌 코리아는 '걸그룹 멤버도 즐기는 트러플 오일'을 메인 카피로 제품 홍보 이미지를 만들기까지 했다. 워낙 고가인 데다 특유의 향으로 호불호가 뚜렷히 갈리는 편이었던 트러플 오일이기에 '스타 특수'가 야기한 판매량 상승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양새다. 이에 '마니아 식재료'로 통했던 트러플 오일이 '스타 특수'로 전체 매출액 상승을 기록할지 궁금해진다.

이 같은 '스타 특수'는 식품업계에 잘 알려졌다. 트러플 오일에 앞서 여러 음식이 걸그룹 멤버의 픽(Pick)을 받아 매진 세례를 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은 업계에서 해당 스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거나 식당이 매장을 확장 이전한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