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명 사망케 한 그때의 악몽? 일본 지진, 더 낮은 수치에도 불안하다

2019-02-22     정연
(사진=JTBC

일본 홋카이도 남부 아쓰마초를 중심으로 지진이 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 일본 지진이 큰 불안을 안기는 이유는 강한 지진에 속하는 수치를 띄고 있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이미 ‘전력’이 있어서다.

지난해 9월 일본 아쓰마초에서는 이번 것보다 큰 규모인 6.7의 지진을 겪었다. 당시 지역은 지진으로 인해 40여 명이 숨지고 680여 명이 부상을 당한 상처를 입었다.

당시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때의 일본 지진은 주택 193채의 파손을 야기했고, 지진이 난 일주일 후에도 1600명 가까운 사람들이 도내 28개 대피소에서 피난 생활을 이어갔다. 아울러 전력공급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수도도 끊겨 주민들은 물탱크에서 물을 받아 생활했다고.

아울러 이 일본 지진은 일본을 여행하려던 관광객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여행을 취소하면서 숙박 예약 또한 반환한 것. 이에 그 해 11월까지 예약했던 숙박 취소는 적어도 3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따라 도의 주요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은 큰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일본 지진은 그때의 것과 연관이 있다고 짚었다. 현재 올해 일본 지진으로 피해가 입증된 바는 아직 없는 상황. 게다가 지진 규모의 숫자도 더 낮다. 하지만 이번 지진이 이토록 큰 손실과 상처를 야기했던 지진의 연장선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밝혀진다면 앞으로의 지진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