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지부장이 충격 행태 보고 한 말...녹취부터 조현아 동영상 여럿?

2019-02-22     정연
(사진=KBS

‘조현아 동영상’이라고 불리는 영상이 대중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사건’을 겪었던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심경을 밝혔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과 그의 남편 박모씨는 어린 시절 같은 학교를 다닌 뒤 혼인까지 골인한 인연 뒤로 서로 다른 생각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현아와 박씨는 폭행과 가정파탄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 KBS를 통해 ‘조현아 동영상’이라고 불리는 영상들이 공개됐다. ‘조현아 동영상’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갖은 고성을 내지르는가 하면 남편의 몸에 손을 대는 모습이 포함되어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이들의 아들이 큰 소리에 귀를 막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울러 JTBC를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서 역시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저주에 가까운 욕설을 소리친다.

이와 같은 녹취록이 공개된 후 박창진 지부장은 자신의 SNS에 ‘그날 본 악마’가 더 역한 모습이 되었다며 그때의 아픔이 다시 떠오른다며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박창진 지부장은 2014년 벌어진 일명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로 조현아 전 부사장에 상처 입은 인물이다.

당시 박창진 지부장은 채널A '이언경의 직언직설'에 출연해 “이달 말까지 병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회사에서는 병원까지 와서 제가 공황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고 병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연락했다”면서 “지금 상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귀에서 계속 벨소리가 난다. 누가 계속 나를 부르는 것 같다. 그 상황에 있었던 욕설과 언행과 행동이 머릿속에서 계속 반복된다“며 힘든 심경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