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들의 가십이 우리에겐 흉터로 남습니다"…김한길 가족, 추측 보도에 대해 말하다

2019-02-22     정연
(사진=최명길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측이 건강 악화설 보도에 반박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계속되자 그의 아내가 직접 입을 열었다.

22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부인 배우 최명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짧은 글을 게시했다. 이는 앞서 김한길 전 대표의 건강 문제를 두고 추측성 보도가 이어진 데 따른 입장 표명이다.

최명길은 김한길 전 대표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최명길은 "정확지 못한 정보에 당혹스럽다"라며 "김한길 건강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런 추측성 보도에 우리는 흉터가 진다"라고 전했다. 최명길의 이번 발언은 언론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보도를 해 남편의 건강 문제를 가십거리로 전락시킨 데 불편함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전부터 정확지 못한 정보와 그에 따른 추측성 보도에 많은 공인들이 피해를 입어 왔다. 최근에는 경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가수 산이가 교묘하게 편집된 무대 사진과 함께 방송에서 몰래카메라 촬영을 옹호하는 노래를 불렀다는 내용이 보도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산이는 원본 무대 영상을 공개해 자신을 향한 보도가 잘못됐음을 밝혔지만 뒤늦게 알려진 진실에도 대중들의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웠다.

한편 김한길 전 장관은 지난 1981년 소설 '바람과 박제'로 등단하는 등 정치인 이전 소설가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