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프리미엄, 밥그릇 싸움 나선 택시업계와 화해 창구로 작용할까

2019-02-21     정연
(사진=타다)

 

오는 4월부터 실시간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시행된다. 

승차공유 플랫폼 타다가 21일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오는 4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타다 프리미엄은 법인이나 개인택시가 심사를 거친 후 타다와 파트너를 맺게 되면 타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업할 수 있도록하는 시스템이다. 4월 백 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천 대로 차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택시업계 일각에선 이러한 타다 서비스에 날선 목소리를 냈다. 밥그릇 다툼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이에 타다 박재욱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해 택시와의 경쟁이 아닌 상생의 길이라고 설명하며 사태 진정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택시업계에서 박재욱 대표와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를 여객운수법을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타다 측이 사실상 불법 택시 영업을 한다며 영업을 금지를 촉구하고 관련법을 바꿔 달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와 관련 타다 측은 택시와 상생의 길은 걷겠지만 택시업계의 일명 ‘타다 죽이기 시도’에 대해서 묵과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에 따른 법적 다툼과 함께 강력 조치를 취할 뜻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