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가져오기 위한 움직임일까'…조현아 남편이 폭로한 결혼 생활

2019-02-20     정연
(사진=JTBC

조현아 전(前) 대한항공 부사장과 이혼 소송 진행 중인 남편 박씨가 가정사를 폭로했다.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해진 충격적인 주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박씨의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한 주도권 잡기로 보고 있다.

20일 경찰은 "지난 19일 조현아 전(前)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 모 씨가 조 전 부사장을 고소했으며 혐의는 폭행 등이다"라고 전했다. 남편 박씨와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박씨가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가정에서 폭언과 폭행 등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씨 주장에 따르면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박씨에게 고함을 치며 폭언을 하거나 목을 조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씨는 조 전 부사장이 자녀들을 학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박씨의 주장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박씨가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가정사를 공개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양육권을 가져오는데 있어 박씨의 주장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실제 박씨는 이혼소송과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박씨의 주장을 두고 "일방적 주장이며 전혀 근거가 없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