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아인 오방간다' 명창 고주랑 아들 오방신 '강남스타일 MV 조감독 출신 B급 소리꾼'

2019-02-19     정연
(사진=KBS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출연중인 소리꾼 오방신의 정체가 화제다.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는 소리꾼 오방신이 출연 중이다. 오방신은 명창 고주랑으로 분장해 정선 아이랑을 열창해 화제가 됐다. 오방신은 실제 명창 고주랑의 아들 이희문이다.

이희문은 자신을 'B급 소리꾼'이라 자처하는 경기 명창으로 과거 뮤직비디오 감독을 꿈꾸다 소리꾼으로 전향했다. 한 인터뷰에서 이희문은 한때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만든 조수현 감독 밑에서 조감독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27살이던 이희문은 어머니 친구분의 권유로 소리의 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당시 이희문은 남몰래 보컬학원을 다니며 자신만의 발성법을 키워왔다. 그러던 중 소리경연대회에 나가 2등을 거머쥐며 소리꾼의 길을 걷게 됐다.

이희문은 한복을 벗고,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밴드 '씽씽'과 함께 미국 NPR 라디오에서 공연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27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떠오르는 유튜브 스타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