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北과 회의, 12개 이상 의제 논의...싱가포르 선언이행 위해 협력할 것"

2019-02-13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과 회의에서 12개 이상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싱가포르 선언 이행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그제 워싱턴DC에서 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의제는 동의했지만 협상을 위해서는 서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건 대표는 "미국은 남북관계의 발전을 반대하지 않지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남북관계 발전이 비핵화 과정과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비건 대표는 또 "북미정상회담 전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