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휴대전화 보급율 100%...국민 95%가 스마트폰 사용

2019-02-11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약 50억 대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약 절반 정도는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 휴대전화 단말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퓨 리서치(Pew Research)가 세계 27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리나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95%를 차지해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았다. 이는 선진국들의 중간값인 76%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물론 표본 조사이기는 하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유일한 국가로 분류됐다.

두 번째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로 휴대전화 소유자의 88%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네덜란드, 스웨덴, 호주, 미국, 스페인이 80%대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기록했다.

G3 경제 대국인 일본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66%로 캐나다와 아르헨티나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 그룹 가운데는 러시아와 그리스가 59%를 기록해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소득 수준이 낮은 이머징 국가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어느 정도일까? 이머징 국가들 가운데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브라질이 동일하게 60%를 기록해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보였다. 필리핀과 멕시코가 각각 55%와 52%를 기록해 상위권에 속했다.

조사 대상 국가들 가운데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인도로 24%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 비율이 40%를 기록해 전체 인구 가운데 64%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가 없는 사람들의 비율도 35%를 차지해 조사대상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머징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의 중간값은 45%로 선진국보다 31% 포인트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