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의 꽃말에 얽힌 슬픈 비화

2019-02-06     라벤

저는 보라색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보라색을 가진 아름다운 꽃 라벤더를 아주 좋아해요.
오늘은 라벤더의 꽃말과 꽃말에 얽힌 슬픈 이야기를 메이비 이웃님들과 공유해보려 합니다.

라벤더의 꽃말은 '정절'과 '침묵'이에요.
라벤더에 얽힌 이야기를 간단히 해볼게요.
 

옛날에 한 공주가 있었다고 해요. 이 공주는 이웃나라 왕자를 짝사랑 하였고 그 왕자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왕자가 나온다는 들판에 나갔다고 합니다.
기다림 끝에 공주는 왕자를 만났지만 왕자는 공주에게 눈길한 번 주지 않고 떠났어요. 공주는 이에 크게 상심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음번 만남에서는 고백을 하기 위해 다시 들판에서 왕자를 기다립니다.

공주는 결국 왕자를 만나고 고백을 하지만 왕자는 공주에게 가벼운 입만춤만 하고 자리를 떠나려고했어요. 공주는 급히 왕자에게 자신을 사랑하는지 물었지만 왕자는 말없이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갔다 합니다. 얼마 뒤 왕자의 나라가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게 되었고 걱정이된 공주가 찾아가 전쟁을 떠나기 전 사랑한다 말해달라고 했지만 왕자는 끝까지미소만 짓고 전쟁터로 나갔습니다.

공주는 왕자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도했고 왕자의 나라의 승전보를 들었으나 왕자는 전쟁에서 사망했다고 해요. 슬픔을 이기지 못한 공주는 결국 왕자와 첫 입맞춤을 했던 장소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버리고 말았고 공주가 죽고 1년 뒤 그자리에서 꽃이 피었다고 합니다. 


더 슬픈 것은 왕자는 벙어리 였다고 해요. 왕자는 공주를 좋아했지만 말을 못한다는 사실을 공주가 알게 되면 떠날까봐 마음을 전하지 못했고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거죠. 공주 또한 이 사실을 모른채 슬픔에 못이겨 죽음을 택했고요.


여기까지가 라벤더의 꽃말에 얽힌 슬픈전설이에요. 
왜 꽃말이 침묵과 전설인지.. 이야기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바로 알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