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검찰총장도 울렸던 피해자들…박인근 원장, 영유아 수출했다?

2019-02-07     정연
(사진=JTBC)

형제복지원의 관리자들이 충격 증언을 했다.

7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부산의 '형제복지원' 사건을 다뤘다. 그곳의 관리자가 최초 증언을 해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1993년 형제복지원 터가 아파트로 개발 당시, 현장에서 어린 아이의 유골이 발견됐다. 이에 제작진은 형제복지원 관리자를 만났다. 그는 40년간 진실을 숨겨온 것이 부끄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형제복지원에는 숨은 공간이 있었으며 여기에 영유아들이 감금돼 있었다는 것. 박인근 원장이 어린아이들을 해외에 수출했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이어나갔다.

형제복지원은 집단 인권유린 사건으로 80년대 부랑인들을 선도한다는 명목하에 강제노역을 시키고 가혹행위를 일삼은 곳이다. 현재 피해자는 수천 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11월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증언을 들은 문무일 검찰총장은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