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의 여전한 인면수심"…악플러 100여명 고소 대응에도 '희화화' 여전

2019-02-07     정연
(사진=일간베스트

양예원이 악플러 100여명에 고소 방침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는 양예원의 강경 대응에 보란 듯 악플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양예원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온라인에서 양예원과 관련해 각종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모욕성 글을 작성한 사람들을 고소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악플러들이 실명으로 사과문을 게재하면 용서할 의향도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예원은 지난 1월 열린 재판을 마치고 "악플러들을 모두 법적 조치하겠다"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양예원과 측의 악플러 처벌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를 희화화하는 도 넘은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는 양예원의 악플러 100여명 고소 의지와 관련해 인신공격에 가까운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악플러들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일베 이용자들이 양예원을 향한 반성 대신 여전한 악플을 자행하고 있는 것.

한편 양예원은 지난해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 성추행 피해를 폭로해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관련해 지난달 1심 재판부는 피의자에 대한 실형을 선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