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작년 보이스피싱 81억원. 323건 피해 막아"

2019-02-04     김종혁 기자

[김종혁 기자]우정본부가 작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건수가 323건으로 조사됐다.

우정사업본부는 4일 금액으로는 약 81억원의 피해를 방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화금융사기범은 금융감독원, 검찰청, 우체국 직원이나 카드사, 소액결제회사 등으로 속여 가입자의 예금을 이체시키는 방식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

우정본부는 "우체국에서 불안해하며 고액의 현금인출을 요청하거나 예금 중도해약을 요구하는 고객 등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에 대해 안내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에는 서울시내 여러 우체국을 방문하며 현금을 찾아간 전화금융사기 인출책을 발견해 검거에 기여하기도 했다.

우정본부는 "올해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500만원 이상의 출금 거래에 대한 문진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기관 간 피해사례 등 정보를 공유하는 식이다.

관련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추진키로 해, 신종 금융사기 유형을 알리고 전화금융사기 주의 안내문자를 고객에게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