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절도범 영상 정체는?…DJ? 이 얼굴은 클럽에서 일 못해요

2019-02-01     정연
(사진=SBS)

대구에서 같은 수법의 연쇄 사기 사건이 일어나 충격이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대구에서 일어난 연쇄 사기범홍주영(가명)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홍 씨는 대구의 한 동네에서만 사기행각을 벌였다. 5일 동안 약 10건에 이른다.

이 여성은 자신이 전 YG엔터테인먼트 직원이고 현재는 한 클럽에서 DJ를 하고 있다고 했다. 주로 네일샵, 헤어샵 등을 돌아다니며 서비스를 받고 결제금액을 계좌이체 해준다고 한 뒤 사라졌다. 버젓이 CCTV가 있는 상황에서도 홍주영의 사기 행각은 계속됐다. 가게의 사장들이 홍주영에게 연락해 돈을 달라고 하면 계좌이체를 했다고 우긴 뒤 잠적했다. 이 같은 방법으로 총 백 건이 넘는 사기를 저질렀다.

이 여성에게 사기를 당한 한 옷가게 사장이 해당 여성의 사진을 들고 동네 클럽에서 여자를 찾았다고. 클럽 관계자에게 들은 말은 황당했다. '이 얼굴은 클럽에서 일 못해요'라며 '어떻게 그런 사기를 당하냐'며 했다는 것. 제작진은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연락을 취해 홍씨가 근무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YG 관계자는 "홍씨는 근무 안 한 것 같다"고 했다.

홍주영은 현재 구속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