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잡음에 속 썩는 예천군…"박종철 가니 최교일 오네"

2019-02-01     정연
(사진=JTBC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국외연수 중 스트립 댄스 술집을 방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계속된 의원들의 논란에 예천군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31일 다니엘 조 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조 씨는 최교일 의원 해외 연수 당시 현지 가이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C의원이 연수 중 스트립 댄스 술집을 가자고 압박했다"라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해당 의혹 당사자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가 나가자 최교일 의원은 즉각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의혹을 해명했다. 최교일 의원은 "스트립 댄스를 하는 곳에서 술을 판매하는 것은 미국 법에 저촉되는 행위"라며 "술을 마신 곳은 합법적인 술집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1일 CBS는 추가 보도를 통해 당시 최교일 의원을 스트립 댄스 주점에 데려다줬다는 운전기사의 주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예천군 소속 의원들의 잇단 논란으로 예천군은 속을 썩고 있다. 최교일 의원이 자유한국당 공천 심사 당시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진 박종철 예천군 의원 역시 국외연수 중 추태로 물의를 빚어 논란이 된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박종철 의원은 지난 2018년 캐나다에서 국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예천군 의회는 1일 박종철 의원과 폭행 혐의 관련자 2명의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