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왓퍼드와의 경기에서 리그 9호골 터뜨려...시즌 13호 골"

2019-01-31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손흥민은 우리 시간으로 3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이후 나온 이번 시즌 손흥민의 13번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9호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이후 아시안컵에 출전했다가 영국으로 돌아가 처음 투입된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도 호평을 쏟아냈다.

BBC는 "손흥민이 밝게 빛났다. 토트넘에서 가장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돼가고 있다"며 MOM으로 선정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2점의 평점을 매긴 후 MOM으로 선정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 역시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지난 주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넘치게 경기를 시작했다"며 손흥민이 왓포드에겐 가장 위협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현지 팬들의 반응은 손흥민 찬사로 가득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오늘 밤에 변화를 가져왔다. 결국 우리가 승리했다", "손흥민이 우리를 구했다", "다시는 우리를 떠나지 마", "손흥민이 얼마를 요구하든 줘라. 그를 팀에서 떠나게 하지 마라"며 손흥민의 향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