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것 실려 나갔다"…손흥민, 토트넘·왓포드戰 체력고갈 '빨간불'

2019-01-31     정연
(사진=SPOTV

손흥민이 왓포드 전에서 큰 활약을 했지만 건강 상태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31일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토트넘과 왓포드 간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이 팀이 0대 1로 지고 있던 후반전 동점골을 기록해 역전승의 포문을 열었다. 결국 토트넘은 결국 2대 1로 왓포드에 승리했다.

다만 경기 중 손흥민이 들것에 실려 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시안컵 풀타임 출전 이후 5일 간 휴식을 취했지만 왓포드 전에 풀타임으로 출전하면서 체력적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스스로 피로누적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려는 듯 재빠른 몸놀림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득점 후 경기장 잔디에 주저앉아 숨을 헐떡이기도 했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근육경련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체력고갈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경기 후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뷰를 갖고 "손흥민이 뉴캐슬과의 경기 전 근육경련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출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