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노총, 경사노위 대타협의 길 나오길 기대"

-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무산 참으로 유감" - 일본정부 고인이 되신 김복희 할머니에게 진심으로 사과구하고, 한일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촉구

2019-01-30     신성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0일 "민주노총이 내부 토론을 통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해 사회의 여러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타협의 길로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가 무산된 게 참으로 유감"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카드수수료율 인하, 파인텍 노사 대립 해결,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문제 타협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한 뒤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후속조치인 비정규직을 정규직화에 관한 대책을 당에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 사업 확정과 관련, "정부는 지역의 균형발전 숙원사업 23개를 선정해 발표했다"며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역이 중심이 돼 사업을 제안하고 구체화하는 방식이었던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30년 지역 숙원사업을 선정해 앞으로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를 거론, “238분 중에서 23분만 남게됐다”며 “더늦기 전에 이분들의 응어리를 풀어 주는 것이 남아있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박근혜정부가 급조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고 위안부 문제 연구소 설립 등으로 과거사가 남긴 상처의 치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본 정부는 이제라도 고인이 되신 김 할머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일문제를 풀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성대 기자